우연한 만남으로 어느 날 갑자기 삶이 완전히 바뀔 수 있을까? 어떤 삶은 영화나 소설보다 흥미진진하다. 미국 스탠퍼드 의과대학의 신경외과 교수인 제임스 도티의 삶이 바로 그렇다. 알코올중독자 아버지, 만성 우울증 환자 어머니를 챙겨야 하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자란 그는 자존감 낮고 꿈이 없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만 13세가 되던 해 여름 어느 마술가게에서 마법과 같은 만남을 경험하기 전까지는. 그곳에서 그는 루스라는 이름의 할머니를 만나게 되고, 살면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게 되는 가르침을 선물받는다. 온 몸의 긴장을 풀고 숨쉬기에 집중하는 법, 스스로의 마음을 관찰하는 법, 그리고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과의 연결을 허용하는 법 등이다. 이 가르침이 어떻게 도티 박사의 삶을 바꾸게 되는지, 그리고 그 가르침이 어떻게 현대 의학과 뇌과학 연구들로 설명될 수 있는지가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판미동)의 핵심이다.

제목만 보았을 때는 과학과 별 관련이 없는 책처럼 보이지만 저자인 도티 박사는 스탠퍼드 대학교에 ‘연민과 이타심 연구 및 교육 센터’를 설립해 자신이 어린 시절 경험했던 ‘마법 같은 가르침’이 실제로 어떻게 과학적으로 효과가 있는지를 연구한다. 왜 우리의 상처받은 마음은 누군가 나를 이해해주고 사랑해줄 때 치유될까? 어떻게 해야 우리는 서로 연결된 느낌을 받으며 보다 행복해질 수 있을까? 센터에서 일하는 여러 과학자들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뇌의 기전을 밝혀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