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 과정 동안 연구 방법 못지않게 논문 쓰는 법을 배워야 한다!”
아무도 알려 주지 않았던 과학 논문 쓰기의 모든 것!


학자의 연구 결과가 제품이라면 그 제품은 논문의 형태로 상품화되고 유통된다. 학자들 간의 소통 또한 논문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래서 저자는 “연구의 끝은 논문”이며, 학위 과정 동안 “학생들은 연구 방법 못지않게 논문 쓰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과학 논문 쓰기를 가르치는 정식 커리큘럼은 물론이고, 제대로 된 교재조차 없는 실정이다. 중세시대 수공업자가 도제식으로 기술을 익히듯, 우리나라 대학원생들에게 논문 쓰기는 아직도 실험실에서 ‘구르며’ 익혀야 하는 암묵적 지식에 가깝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장 논문을 써야 하는 막막한 학생들을 위해 저자는 방학 동안 클럽하우스에서 논문 쓰기 무료 온라인 강의를 진행했다. 그리고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파는 심정으로 ‘논문 작성법 강의 노트’를 써서 제공했다. 저자의 SNS에는 감사 인사와 함께 강의에서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마침내 논문을 완성했다는 소식, 수차례 편집자 리젝트를 받았던 논문이 심사를 통과해 학술지에 게재된다는 댓글이 달렸고 너도나도 ‘강의노트’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공계 전공자들뿐 아니라 사회과학, 인문학, 디자인 전공자들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 책은 바로 그 ‘강의 노트’를 다듬고 보완한 것이다.
저자는 “논문은 논리적 사고를 구조화”하는 것이라는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논문의 구조와 각 부분별 작성 원칙 및 쓰는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시중의 과학 논문 쓰기 책이 하나같이 ‘영어로’ 논문 쓰기에 집중하고 있는 것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다). 또한 논문 쓰기에서부터 투고, 심사, 출판에 이르는 전 과정을 소개하면서 심사자 대응 방법, 논문 수정과 재투고 방법 및 출판 후 보도자료 작성법까지 일러 준다. ‘한 페이지 초고’ 활용법, ‘서론에서 쓰지 말아야 할 표현’, ‘문헌 검색 방법과 파일 정리법’ 등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팁’ 또한 가득하다. 무엇보다 좋은 건, 이 모든 내용을 핵심만 쏙쏙 뽑아 168쪽에 담았다는 점이다. 국제 학술지에 8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사이언티픽 리포트》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오랫동안 학생들의 논문 지도를 해 온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원병묵 교수의 이 책은, 김미소 교수(타마가와 대학)의 말마따나 “수십 년 쌓아 온 지식과 경험을 푹 고아 ‘엑기스’만 뽑아낸 결정체!”로, “이보다 더 간결하고 친절한 과학 논문 쓰기 안내서는 없다!”
전공 불문, 당장 논문을 써야 하는 학생과 연구자, 논문 쓰기를 지도해야 하는 교수들에게 요긴한 책이다. 사회적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는 논문 표절 문제를 비롯해 논문의 저자, 인용지수 등 논문과 관련한 사항을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는 언론인·출판인·공무원, 논리적으로 말하는 법과 쓰는 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 과학자에게 논문이 어떤 의미이며 과학자들은 어떤 방법으로 연구하고 논문을 쓰는지 과학자의 세계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 과학탐구 보고서를 작성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도 유용하다.

 

제목 : 원병묵 교수의 과학 논문 쓰는 법

저자 : 원병묵

출판 : 세로

연도 :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