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청년과학기술위원회는 연구현장의 최전선에서 자신의 몫을 묵묵히 다하고 있는 청년들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청년들이 마주한 문제는 지금 우리 사회가 겪는 수많은 문제들이 뒤엉켜 만들어진 결과물이기에 그들의 노력만으로 해결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사회에 말할 자원과 지원이 부족한 이들을 드러내는 일이기도 합니다.
무작정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사회에서 최우선으로 해결해달라고 요구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청년들은 아직 젊고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기에 지금 당장 힘들더라도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접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청년이라고 하는 집단은 너무나도 광범위하게 정의될 수 있기에 균일한 청년집단을 이 위원회에서 대표한다고 말하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비록 작지만 꾸준하게, 그리고 지속가능하게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겠습니다. 

ESC 청년과학기술위원회는 이들이 처해있는 “지금 당장의 힘든 현실”을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과학기술계의 많은 청년들은 아직 젊다는 이유로, 그리고 현재의 어려움이 미래까지 이어지지는 않으리라는 희망으로 당장의 현실을 견뎌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의 안전에 대해, 그들의 노동에 대해, 그들의 학문에 대해, 그들의 희망과 미래와 직업과 결혼에 대해,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과학과 사회에 대한 열망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그리고 나누겠습니다. 

ESC 청년과학기술위원회가 과학기술계의 청년들에게 조금의 힘과 위안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청년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박대인 올림


<활동계획 및 목표>
목표 1: 청년 과학기술인들의 현실 기록 및 분석
•    청년 과학기술인들이 현실에서 마주하는 문제들 (학업, 취업, 처우, 인권 등) 을 기록하고, “청년과학기술인”이라는 정체성을 대변할 수 있는 의제를 도출한다.
•    다른 컨텐츠와의 연계:
    과학기술정책읽어주는남자들 (약칭: 과정남)과 연계를 통해 현장연구자들의 다수인 대학원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 자료를 활용하여 의제를 도출하고 ESC 차원에서 목소리를 내는 방안을 고려한다.  
    과정남 외에도 청년과학기술계의 현실들을 잘 드러내주는 다른 컨텐츠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업을 도모한다.
목표 2: 청년 과학기술인들의 정책 현안 공론화
•    도출된 의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공론화 하는 활동을 주관하거나 관련 활동에 참여한다.
•    2016년 4월2일 카이스트에서 원내정당 4곳(새누리당, 더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이 참가하고, 여러 대학의 총학/원총이 참가하는 토론회가 “대한민국 이공계의 미래 – 이공계 대학생과 함께하는 20대 총선 정책토론회”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행사에서 논의할 내용은 크게 과학기술원법을 통해 보는 학내정치, 대학원생의 연구노동, 학내인권센터 설립, 이공계학생의 정보권이며, 이런 종류 행사가 단발적인 행사에서 끝나지 않도록 계속적으로 이슈를 키우고 어젠다를 만들어나간다. 
•    이러한 공론화 작업은 ESC 청년과학기술인위원회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여타정당의 청년단체 및 각 대학의 학부총학생회/원총과 연계를 꾀한다. 

계획 1: 과정남이 지금까지 만나왔던 청년과학기술인들의 음성인터뷰 자료를 텍스트화 하여 자료화한다. 텍스트화된 1차사료를 바탕으로 과학기술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의 목소리가 참고될 수 있도록 한다. 

계획 2: 청년과학기술인들의 대부분은 연구현장의 최전선인 실험환경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는 한다. 하지만 이들의 인권과 안전문제는 많은 경우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금까지 있었던 실험실 안전사고나, 그에 대해 대학교 본부나 실험실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보상, 그리고 이 모두를 둘러싸고 있는 실험실안전 관련 법규들을 분석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직접적으로 청년과학기술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실험실 안전문제를 공론화 하는데 일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