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블루파워 석탄발전사업 백지화 선언대회> 연대발언

위선희(지구환경·에너지위원회 위원)

 

우리나라의 2018년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727.6백만톤CO2eq.이며, 1990년도 비해 149.0% 증가하였습니다. 2018년도의 총배출량의 86.9%는 바로 에너지분야에서 배출되었습니다. 한국전력의 2020년판 전력통계속보를 이용한 우리나라의 2019년 에너지원별 발전 비중은 석탄이 40.4%로 가장 크고, 온실가스가 덜나오지만 여전히 온실가스를 내뿜는 연료인 LNG도 25.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둘을 합치면 66%에 달하는 비율입니다. 

불과 3년전 2018년 국가라는 경계를 넘어 최고 권위의 집단적 과학자 그룹이 송도에서 모여 제 48차 IPCC 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때 이례적으로 2018년 IPCC 특별보고서도 제출했습니다. 이례적으로 특별보고서를 제출한 이유가 있습니다. 2015년 파리협정에 근거로 사용되었던 IPCC 5차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 안일했다라는 과학자들의 반성을 바로 이 특별보고서에 담아 제출한 것입니다. 이 특별보고서의 이름은 바로 “지구온난화 1.5℃에 대한 특별보고서”입니다. 그 내용은 1.5도 시나리오를 지켜야한다는 것입니다. 1.5도 시나리오가 뭡니까? 전 세계의 평균 온도 1.5도 상승 전에 이 무자비한 온실가스 배출을 막아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가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산업화 시대 이전의 평균 기온과 비교하면 현재 지구 평균 기온은 약 0.87도 상승했고 현재 추세로는 10년 마다 약 0.2도 상승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의 핵심은 이겁니다. “인류가 지금이라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화석 연료 사용을 대폭 줄이면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면, 인류는 210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을 1.5℃ 내에 묶어둘 수 있다”

우리나라도 2050년까지 탄소제로를 선언했습니다. 분명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왜 화력발전소를 추가로 지으려 하는 것인가요? 저는 이 지구에서 만수무강하고 싶습니다. 아직 30밖에 안되었습니다. 80년은 더 살고 싶습니다. 미세먼지, 온실가스로 무너진 지구에서 80년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단 1년을 더 살더라도 마스크 벗고, 일광욕하며 자연과 부대끼며 살다가 가고 싶은 것이 우리 모두의 바람 아닌가요? 지구를 생각한다면, 미래를 생각한다면, 석탄화력발전소 추가 건설은 안될 말입니다. 삼척블루파워, 석탄화력발전소 추가 건설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탄소제로 선언을 한 그 말의 책임을 행동으로 보여주십시오! 지구를 위해서 우리의 목숨을 위해서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요청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