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에 맞는 정부 R&D 기본 철학이 없는 것 같다." "R&D는 철학을 갖고 접근해야 하는데, 과학자의 말을 잘 안 들으려 한다." "단적으로 정부 산하단체장은 연령을 제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정권 창출에 기여한 분들의 논공행상 자리로는 곤란하다. 60~70대 중에 경륜을 펼치는 분들도 계시지만 단지 그분들 세상에서만 오가는 얘기일 수 있다."

정부 R&D에 비판적인 입장을 가진 젊은 과학기술자가 했을 법한 위의 말들은, 다름 아닌 대통령 직속 위원회(자문회의)의 위원장과 부의장의 말이다. 발언의 주인공은 네오위즈를 창업한 바 있는 블루홀(배틀그라운드 제작)의 이사회 의장인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대통령 직속) 위원장과 한국과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포스텍 교수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정부 과학기술 최고 자문·심의 기구, 의장: 대통령) 부의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