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법학자들은 “해가 지지 않는 지역에서 라마단을 맞은 무슬림들은 메카의 시간을 따르거나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해가 지는 지역의 시간을 따라 단식을 풀어도 좋다”고 유권해석을 내려 두었다. 

지난 6월 21일은 올해 낮이 가장 긴 날, 하지(夏至)였다. 북반구에서 태양이 가장 높이 남중하는 날이기도 하다. 현대인들은 계절의 감각을 잊고 살기 쉽지만 하지와 동지는 계절의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날이다. 특히 위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햇빛이 비스듬히 들어오고 여름과 겨울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그곳에 살아온 사람들은 하지와 동지에도 더 많이 신경을 썼고 그 절기들을 기념하는 풍속을 발전시켜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