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가 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비폭력 시민 저항운동은 항상 성공한다.’

미국 정치학자 에리카 체노웨스의 연구 이야기다. 체노웨스는 연구를 시작하기 전에는 “힘은 결국 총구에서 나온다”고 믿었다. 폭압적인 독재 정권이 저항하는 모든 이를 온갖 공권력을 동원해 억압할 때, 시민들이 어쩔 수 없이 폭력적으로 저항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 체노웨스는 비폭력 저항이 오히려 효과적이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현실을 모르는 순진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탱크를 맨몸으로 막아선 사람의 사진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중국의 천안문 사태를 보자. 중무장한 탱크에 맞선 사람들이 과연 무얼 할 수 있었을까. 폭력적 저항운동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에 반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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