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문송하다’라는 신조어가 유행이다. “문과라서 죄송하다”는 말의 준말이라고 한다.

취직 시장 등에 나온 문과대 출신들이, 워낙 취직도 안 되고, 딱히 사회에 쓸모도 없는 것 같다고 느끼는 분위기가 반영된 말인 것 같다. 불과 몇 해 전 정부의 온갖 모임에서 ‘이공계 기피’를 걱정하던 때가 새삼스럽다. 그렇다면, 이공계 기피를 야기한 문제는 갑자기 해소된 걸까?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구조적으로 문제가 많고 힘든 건 여전한데, 단지 문과 출신들이 운신할 여지가 기술 격변의 시대 속에서 극적으로 쪼그라들어, 상대적으로 더욱 힘들어 진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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