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수천만 명의 인류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1918년 스페인 독감 이후 인류에게 가장 커다란 생채기를 남긴 해로 기억될 것이다.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최단 기간 내 백신이 완성됐으나, 백신의 보급과 접종 속도를 감안하면 인류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집단면역을 갖기까지 앞으로도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다.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생활이 2021년에도 계속될 듯싶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감염자의 비말을 통해 전달되는 바이러스의 물리적 확산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중요한 방책이다. 이제 우리는 집 밖으로 나설 때면 항상 2m 정도의 거리두기를 의식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그런데 2m라는 기준은 어떤 원칙에 의해 정해졌을까. 2m는 정말 나를 타인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절대적 안전 거리인가. 팬데믹의 시대에 과학자들의 연구 주제는 바이러스를 나를 수도 있는 비말이 형성되고 전파되는 과정, 이를 통해 감염 확산의 억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로도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