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로페는 아름다웠다. 그의 아름다움에 반한 제우스는 황금 뿔이 달린 황소로 변신하여 에우로페에게 접근하였다. 황소의 힘찬 젊음에 반한 에우로페는 제우스의 아들 셋을 낳았다. 아름다움에 반한 사랑은 결코 오래 가지 않는다. 제우스는 에우로페를 크레타의 왕 아스테리오스와 결혼시켰다. 아스테리오스는 제우스의 세 아들을 양자로 받아들였다. 에우로페가 죽자 사람들은 그녀를 기려 어느 대륙에 그녀의 이름을 붙였다. 유럽이 바로 그것.

아스테리오스가 죽자 세 아들 사이에서 왕위 다툼이 일어났다. 첫째 미노스는 자신이 왕이 되는 게 신의 뜻이라고 주장했지만 두 동생이 호락호락 받아주지 않았다. 미노스는 포세이돈에게 왕의 징표로 황소 한 마리를 보내달라고 기도했다. 포세이돈은 온몸이 하얀 황소를 보내주었고, 형제들은 미노스를 왕으로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