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공지능교육이 대학가에 널리 확산되고 있다. 컴퓨터를 이용한 코딩이 전공교육의 필수적인 부분을 이루는 일부 공학계열뿐 아니라, 여러 다른 전공의 학생에게도 인공지능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필자가 일하는 대학교에서도 개론 성격의 인공지능 교과목이 자연과학대학에 개설되었고, 필자가 2020년 2학기 강의를 맡았다.

요즘 물리학계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필자의 연구그룹도 상전이 온도와 그 유형을 알아내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논문을 출판하기도 했다. 또, 물리계의 동역학적 데이터를 모아서, 계의 구성요소 사이의 상호작용 구조를 파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관심은 많아도 인공지능의 전문가라고는 할 수 없는 필자가 덜컥 강의를 맡은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