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과학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한 이유는 뇌과학이 악용되기보다 선용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과학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면 어려운 것 같지만, 우리말로 풀어 쓰면 그냥 ‘과학 소통’이다. 좋은 소통은 상대의 배경지식과 입장을 이해한 뒤, 이런 이해를 바탕으로 양쪽의 욕구를 충족하고, 상호 간의 오해를 풀면서 이해를 늘린다. ‘과학 소통’도 마찬가지다. 과학과 대중이 서로의 오해를 풀고 이해를 높이며, 필요한 과학적 사실을 정확히 전할 수 있어야 좋은 ‘과학 소통’이다. 그래서 ‘과학 소통’은 어려운 과학을 쉽게 풀어서 대중에게 하향식으로 전하는 ‘과학 대중화’보다 포괄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