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내 대부분의 대학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1학기가 끝날 때쯤에는 2학기에도 주로 온라인 강의의 형태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되었고 2학기가 끝나가는 지금, 요즘 코로나의 확산세를 보면 내년 1학기에 학생들을 다시 강의실에서 만날 수 있을지도 확실치 않아 보인다. 이곳저곳에서 백신 개발 성공의 소식이 들리지만, 개발된 백신이 널리 전달되어 많은 사람이 접종을 받을 때까지는 또 상당한 시간이 더 걸릴 것이 분명하다.

강의실에서 초롱초롱한 학생들의 눈빛을 직접 마주하고 이야기할 때의 느낌을 좋아한다. 새로운 사실을 깨닫고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 방금 들은 내용이 어려운 지 고개를 갸웃하는 모습, 강의가 지겨운지 어떻게든 졸음을 참으려고 애쓰는 모습, 하나같이 정겨운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