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은 엄두도 못 낼 일을 너끈히 해내는 사람을 ‘슈퍼맨’ 혹은 ‘초인’이라고 한다. 초전도체도 보통의 전도체(도체라고도 부른다)가 꿈도 못 꿀 일을 할 수 있다. 평범한 도체와 초전도체는 정말 다르다. 슈퍼도체인 초전도체의 전기저항은 0에 가까운 정도가 아니라 정확히 0이다. 0에 가까운 것과 정확히 0인 것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냐고? 방법이 있다. 자기장을 걸면 초전도체를 빙 둘러 전류가 흐른다. 이렇게 만들어진 전류가 자기장을 끈 다음에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보면 된다. 저항이 정확히 0은 아니라면, 시간이 흐르면서 전류의 양은 점점 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