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나이가 들면서 솔직함이 그 무엇보다도 귀한 덕목임을 절감하게 된다. 의도적인 거짓은 말할 나위 없겠지만, 당장을 모면하기 위해서 시작된 거짓이 뜻하지 않은 폐해로 굳어지는 경우를 많이 경험하게 된다. 다소 어렵더라도 사심 없이 사실을 직시하는 솔직함이 궁극적으로 많은 것들을 있어야 할 자리에 있게 하는 일들을 보게 된다. 아직 정체조차 잘 모르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비말을 통해 천지사방으로 퍼져나가 줄줄이 확진자를 만들고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이 엄중한 과학적 사실을 두고도, 적반하장으로 펼쳐지는 거짓을 어찌해야 할까. 무엇이든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조심이든 극복이든 함께 해결해 가는 것이 이토록 힘든 일일까. 그렇게 벌어지는 거짓의 대가는 과연 얼마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