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친한 사람을 가까운 사이라 한다. 친한 친구였다가 오래 보지 못해 관계가 예전만 못해지면, 사이가 멀어졌다고 말한다. 다른 이와의 심리적 거리를 물리적 거리로 표현한다. 단지 비유만은 아니다. 마음이 가까운 사람은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함께해도 불편하지 않다. 데이트하는 젊은 남녀 사이의 물리적 거리만으로도 둘이 얼마나 깊게 사랑에 빠져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고, 직장 회식자리 두 사람 사이의 거리는 둘 사이의 직장 내 관계를 반영할 수도 있다. 마음의 거리는 공간에 투영되어 물리적 거리로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