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사람은 손바닥을 대고 무릎을 끌며 높고 좁은 산등성이를 엉금엉금 기어올랐다. 왼쪽의 가파른 절벽은 반질반질한 얼음으로 덮여 있고 오른쪽 아래는 칼날 같은 바위가 돌출된 높이 300미터 수직 벽이다. 신발 바닥을 파고든 삐죽 튀어나온 돌에 다친 발에서는 피가 흐른다. 허파는 희박한 산소를 들이마시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