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가 어떤 형질과 연관이 있다는 얘기는 대체로 유전자 결정론으로 이어진다. 많은 언론사에서 다뤘던 '아이의 지능은 엄마가 결정한다'가 대표적인 사례다. 유전자가 형질을 완벽하게 결정한다는 좁은 의미에서의 유전자 결정론뿐만이 아니다. 유전자는 다른 요인의 결과가 아닌 원인으로서만 이해되는 경향이 있다. 개체가 태어나고 나면 암(Cancer)과 같이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DNA 서열 상의 변화는 없으므로 완전히 잘못된 생각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에 이뤄지고 있는 연구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생각은 너무 낡았다. 나아가 유전학 연구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확장성을 제약하는 사고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