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 말씀하셨다. “유(由)야, 너는 여섯 마디의 말에서 여섯 가지 폐단이 따른다는 말을 들어보았느냐?” 선생님이 제자에게 이렇게 물어봤을 때 나오는 대답은 뻔하다. “듣지 못했습니다.” 그렇다. 이게 배움을 청하는 자세다. “거기 앉아라. 내가 설명해주마.” 공자는 이어서 여섯 마디 말에서 따르는 여섯 가지 폐단을 가르치신다. 그 가운데 세 번째 마디와 그에 따른 폐단은 이러하다. ‘호신불호학(好信不好學) 기폐야적(其蔽也賊)’ 요즘 말로 하면 ‘믿기만을 좋아하고 공부하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사회의 적으로 나타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