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읽는 장치가 인공지능을 이용해 당신의 생각과 꿈에 접근할 수 있다.” 지난달 26일자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의 기사 제목이다. 꿈을 일부 해독할 수 있고 사람들이 목격한 얼굴의 이미지들을 다시 만들어 낼 수 있게 됐다는 내용이다. 뇌를 스캔한 영상을 해독하는 인공지능이 폭발적으로 발전한 덕분이다.

뇌는 인체에서 가장 복잡한 기관이다. 1000억 개의 신경세포(뉴런)가 각각 수천, 수만 개의 다른 뉴런과 연결될 수 있다. 매초 100만 개의 새로운 연결이 만들어지며 그 패턴과 강도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현재까지 다른 사람의 생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내는 방법은 뇌 스캔뿐이었다.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게 되면 뇌의 관련 영역으로 혈액이 쏟아져 들어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다. 이 같은 혈류의 증가는 fMRI(기능성 자기공명영상) 스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당사자가 어떤 종류의 생각을 하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생각의 내용은 여전히 자물쇠로 잠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