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의 역사에서 최초로 등장한 신경계는 비교적 균질한 특징을 가진 감각 신경세포들이 표면에서 망을 형성하는 형태였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다가 좌우대칭동물(사람, 곤충, 지렁이처럼 좌우가 대칭인 생물)과 자포동물(해파리, 말미잘, 산소 등을 포함하는 생물)이 갈라질 무렵에는 몸의 양쪽에서 다른 기능을 하는 신경계가 생겨났을 것이라고 추론된다. 즉, 입 쪽에서는 소화기관을 움직여서 음식물의 섭취를 조절하는 신경계가 생기고, 몸의 반대쪽에서는 외부 상황을 감지해서 신체 전반의 생리적 상태를 조절하는 신경계가 생겼을 것이라고 한다. 이 추론이 맞는다면, 초기 신경계는 음식을 섭취하는 운동과 관련 있었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