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 대부분은 과학기술이 인간의 행복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역사적으로 우리는 서양의 근대과학을 받아들이면서 과학주의까지 수입했다. 과학기술은 역사를 진보시키는 선하고 좋은 것으로 인식되었다. 그런데 과학기술이 발전하면 무조건적으로 인간의 삶이 나아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우리는 과학의 역사를 통해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을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많은 전쟁에서 과학기술은 인간을 죽이는 무기를 만드는 데 이용되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행복을 증대시킨 만큼 불행도 증대시켰다.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 과학기술의 발전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과학기술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의 문제다.(출판사 서평 중)